레딧에 올라온 후라이드 반 양념 반 BBQ 치킨의 사진이 미국인들의 침샘을 자극! 미국 남부 스타일의 후라이드 치킨과 비슷한 점부터 시작하여 바삭한 튀김옷, 촉촉한 속살을 어떻게 만드는지 그리고 미국에서 한국식 치킨을 맛볼 수 있는 치킨집에 대한 정보 공유까지 다양한 토론이 오고 갔는데요, 치킨무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점도 재밌는 광경입니다.
[먹어보았다] 한국 후라이드 치킨
<댓글>
jackiea40
지금 당장 저 치킨이 먹고 싶다! 진짜 맛있어보여!
Stuthebastard
한국 스타일의 두 번 튀기기 기법은 확실히 후라이드 치킨을 만드는 올바른 방법이라 할 수 있지.
ㄴBigBenKenobi
클래식한 미국 남부 후라이드 치킨도 흔히들 두 번 튀겨서 만들지. 사실 내가 배운 방법은 오후에 닭을 준비해놓고 튀기고 그 다음에 오븐 베이크하고 (만약 큰 뼈가 들어간 조각이라면) 한 시간 냉장보관 했다가 화씨 350도에 5분 간 다시 튀겨내는거야. 사진에 올라온 것과 굉장히 비슷하게 만들어지지!
한국식 방법이 어떻게 저런 바사삭한 튀김옷을 만들어내는지 알어? 미국식 방법에선 밀가루 반죽에 양념의 일부를 같이 섞어넣어서 만드는 걸로 알아. 그러면 바삭한 튀김옷이 만들어지지.
ㄴㄴStuthebastard
내 생각엔 요리를 할 때는 천천히 하고, 튀길 때는 빠르게 튀겨내는게 대부분의 튀김 음식을 만드는 보편적인 방법이라고 알고 있어. 튀김옷에 대해서는, 사실 확실하게는 알지 못하지만 내 예상으로는 밀가루 코팅만으로 만드는게 아니고 알이 굵은 옥수수 전분 반죽을 이용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생각해.
ㄴㄴㄴslurplepurplenurple
100프로 옥수수 전분이야. 솔직히 말해 훨씬 괜찮게 튀겨내진다고.
ㄴㄴOfCourseIKnowHim
난 남쪽에서 자랐는데, 그런 방법은 들어본 적이 없네. 물론 치킨은 주물 후라이팬에대가 얕게 튀겨내라고 나는 배웠음.
albertapiscine
세--------상에
ㄴdarkrealm190
내 말이ㅋ
jhecmcc
난 진짜 한국식 후라이드 치킨에 중독됐어. CM 치킨이라는 체인점이 있는데 난 항상 거기서 먹거든. 잘게 슬라이스된 양파 (스노우 어니언이라는 이름이야)를 소스와 함께 위에 얹어서 내는데 치킨 맛을 한 단계 끌어올려주거든. 하지만 난 마늘간장이랑 카레 맛만 먹어. 걔네 매운 맛은 상당히 맵다고 들어서 나는 못 먹을 것 같거든. 여기서 치킨을 만드는 방법 중에 또 하나는 티카덕이라고 부르는 건데 치킨을 튀겨낸 다음 훈제 오븐에 넣어서 훈제향이 기가 막히게 스며들게 만들더라구.
ㄴTheBlaster11
충만 치킨집? 내 친구가 거기 추천해줘서 함 가보려고 생각 중이었어. 우리집에선 좀 멀어서 아쉽지만 배달은 안 해줄 것 같더라고.
ㄴㄴjhecmcc
맞아! 거기야!!!!! 새로 오픈한 집이라 좀 값이 나가긴 하는데 만약 가게 되면 진짜 티카덕 방식으로 만든 건 꼭 먹어보도록 해. 실망하지 않을거야. 내가 가는 곳은 15분 정도 떨어져있지만 전화주문할 때 20분 걸린다고 하면 집 나와서 가게 가서 집으로 가지고 오면 딱 되거든. 도어대쉬 (주: 한국 배민 커넥트 같은 크라우드 음식 배달 서비스)가 배달해주는 걸로 알긴 하는데 난 개인적으로 가서 픽업해오는걸 선호해. 절인 무 같은 걸 함께 주긴 하는데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추천하지 않아. 냄새가 별로 좋지 않거든 ㅎㅎ
ㄴAwppenheimer
CM 치킨 쩔지! 몇 개월 전에 코로나 터지기 전 처음으로 가봤는데 진짜 또 가고 싶다. 스노우 어니언 치킨이 내 완소 메뉴임.
ㄴㄴjhecmcc
맞아 이 치킨엔 진짜 뭔가 있어. 난 티카덕 치킨을 시키고 스노우 어니언과 소스를 사이드로 따로 시켰는데 진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어. 메뉴에 아직 시키지 못하는 다른 것들도 있긴 한데 시킬 수 있을 때가 오면 꼭 다 먹어보고 싶다!
mytwocents99
여기 어디야?
ㄴdarkrealm190
군산에 있는 BBQ 치킨이야!
ㄴㄴAekatan160
군산 테디베어 박물관 근처에 죽여주는 라멘 가게와 진짜 맛있는 쌀국수 음식점이 있어 (쌀국수 음식점은 야옹 뭐시기라는 이름이었어, 로고에 고양이가 그려져 있음). 기회가 되면 한 번 먹어봐
ㄴㄴㄴdarkrealm190
오------ 나 둘 다 먹어봤어!!! 진짜 맛있더라!!!
pikabuddy11
제일 중요한 건 치킨무야. 존맛.
ㄴdarkrealm190
그거 없이는 치킨 못먹어!
ㄴMattGhaz
치킨무가 뭐야??
ㄴㄴpikabuddy11
그냥 간단하게 식초에 절인 무 반찬이야. 후라이드 치킨이랑 진짜 잘 어울려.
ㄴㄴㄴMattGhaz
사진에 나온 콜라 옆에 녹색 라벨 붙은게 그거야?
ㄴㄴㄴㄴpikabuddy11
응! 발음대로 쓰자면 치-킨-무라고 되어있지. 말그대로 치킨무.
ㄴㄴdjspaceghost
무 피클.
ㄴㄴJinnuu
무를 정사각형으로 썰고, 같은 부피의 백식초, 백설탕, 물을 넣어. 피클 통에 넣은 다음에 며칠 놔두면 존맛탱
ㄴgaladernil
저 무를 보면 제대로 된 치킨집이라는 걸 알 수 있지
SpliffyPuffSr
오른쪽에 있는건 튀겨낸 다음 소스를 바른건가? 아니면 아예 다르게 요리한건가?
ㄴkevinjoker
튀겨낸 다음 매콤하고 꾸덕한 소스에 던져 넣은거야!
ㄴㄴdarkrealm190
이거지!!
ㄴyuhan0331
보통 튀겨낸 다음 소스를 바른거.
ㄴStuthebastard
두 번 튀긴 거야. 한 번은 중간 온도로 익히기 위해 튀기고, 그 다음엔 높은 온도로 바삭하게 튀겨내지.
ndpa
A.k.a.: 최고의 후라이드 치킨!
ㄴdarkrealm190
레알 동감! ㅋㅋ
wiley_olenik
한국 길거리 음식을 테마로 한 요리 수업에 간 적이 있었어. 거기서 후라이드 치킨을 만들었는데 진짜 맛있었지.. 그 때 이후로 몇 번 정도 더 만들어봤는데, 내 완소 요리가 됐다. 그 수업을 진행하는 쉐프가 내가 쓰는 반죽에 보드카 반컵을 넣었는데 반죽이 바삭하게 튀겨지게 한다고 하더라. 솔직히 난 그 말 믿어. 하지만 내가 만든 치킨이나 심지어 그 요리 수업에서 만든 치킨도 이 사진같이 맛있어 보이진 않았다.
chipsahoymccoy314
한국이 후라이드 치킨을 마스터했네! 동네에 있는 한국 치킨집이 내가 이제까지 먹어봤던 그 어떤 데보다 더 뛰어난 후라이드 치킨을 만든다구!
CometZ_
코로나 락다운 중에 이런걸 보여주다니. 락다운 중에는 이 글타래 보는 건 중지해야할 것 같다.
darkrealm190
미안해 :(
takeru91
치맥과 치킨무가 당장 겁나 필요하다… 으 세상에 느므 먹고 싶다!!
loluo
만약 나처럼 미국에 살고 근처에 H마트 (주: 한국/동아시아 식료품 대형 마트 체인)가 있다면 거기서도 팔어. 내 생각엔 꽤 괜찮은 것 같아.
BearyHungry
우왕 무 피클도 줬네. 그게 있어야 한국 치킨집이 쩐다는 걸 알 수 있지! ^^b
ㄴdarkrealm190
내 생각엔 여기 모든 후라이드 치킨집이 무 피클을 줘 ㅎㅎㅎ (나 한국 살어)
triceracrops
난 항상 한국식 후라이드 치킨이라는게 여러 맛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었어. 그 때 하와이로 이주했지.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튀김옷이야. 정말 죽여준다고.
ㄴdarkrealm190
진짜!!!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지
ㄴㄴtriceracrops
난 요리할 때마다 그 마음가짐을 갖고 요리를 해. 심지어 인터넷에서 어떤 나라의 요리 레시피를 찾아보려면 때론 VPN까지 사용한다구. 제대로 된 전통적 레시피를 훨씬 많이 찾을 수 있어, 미국 버전 레시피가 아니라.
ㄴㄴㄴdarkrealm190
진짜 이거네!! 레시피를 찾으려고 VPN을 쓴다라!!!!! 그리고 난 이제 한국에서 사는데 확실히 얘기할 수 있어, 여기 요리 레시피들은 미국 인터넷에서 찾는 거랑은 매우 다르다는 걸!
ㄴㄴㄴㄴtriceracrops
그치! 누군가 이걸 이해해주니 기쁘네. 요리하는 내 친구들 대부분은 미국 요리만 만들거든. 아니면 그릴하는걸 요리라고 착각하던가. 다행히도 하와이엔 외국 식료품점이 매우 많다.
ㄴMike9797
3월에 오아후 섬에 갔었는데 렌터카를 빌리자마자 공항을 나와서 처음으로 한게 "가려운 궁뎅이 Itchy Butt"이라는 가게로 직행한 거였어. 이게 한국식 후라이드 치킨집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진에 나온 거랑 비슷했고 진짜 너무 맛있었어. 내가 사는 토론토에도 이런 치킨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ㄴㄴtriceracrops
ㅋㅋ 가려운 궁뎅이는 미국에서 살면서 한국 후라이드 치킨에 가장 근접한 치킨을 먹을 수 있는 곳이야. 나 그 치킨집 그야말로 사랑함. 어후 사실 오늘 먹어야할 수도 있겠다. 왜냐믄 나 그 치킨집 진짜 사랑하는데 내가 사는 곳엔 전혀 찾을 수가 없거든.
ㄴㄴㄴMike9797
음 우리가 하와이가 가기 전에 어디서 먹을지 엄청 검색하고 간 거였거든. 거기가 그 때 찾은 많은 음식점들 중 하나였어. 사진을 봤을때 내 몸 안의 복부지방이가 나한테 외쳤지… 지금 당장 저걸 먹어야 한다라고. 진짜 단언하는데 우리 내리자마자, 짐 찾고, 렌터카 빌린 다음 거기로 직행하고 그 가게 왼쪽에 있는 울타리 너머 공원에서 주문한 치킨을 뜯었지. 내 아내는 끓인 매운 치킨을 시켰는데 매우 실망해가지곤 내 치킨의 반을 뺏어먹더군. 쨋든 ㅇㅇ 오아후 섬으로 놀러가는 친구들은 적어도 여기는 꼭 가봐야한다. 그리고 오아후와 하와이 물가가 일반적으로 좀 높은 편이긴 한데 값에 비해 양을 넉넉히 주는 것 같다는 생각.
ㄴㄴㄴㄴtriceracrops
진짜, (뭐야 누가 끓인 치킨을 시키냐고…) 야튼 그래 저렴한 음식을 찾기 위해 와이키키 해변을 나와가지고 갈만한 음식점이야. 으깬 감자가 같이 들어간 KFC 보울 같은 메뉴도 있는데, 그거랑 다르게 매운 한국 치킨이 들어가 있고… 진짜 존맛탱이야.
ㄴㄴㄴㄴㄴMike9797
야, 너 땜에 또 오아후로 돌아갈 항공편을 찾게 되겠다. 뭐, 어찌됐든 일주일에 한 번은 가긴 하거든. 하지만 그래도 내가 마지막으로 항공편을 체크해본게 며칠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내가 봤을 땐 11월 도착이 왕복 700불이더라고. 지금은 항공편 예약하는 것만도 위험부담을 안고 가는 일이라 예매하진 않을텐데 그래도 비행기표 찾아보고 오아후로 돌아가는 상상을 하는 건 멈추지 못하지. 으 하와이가 너무 너무 그립다.
ㄴㄴㄴㄴㄴㄴtriceracrops
에휴, 나도 항공편은 예매하지 말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그래도 난 요식업 계통에서 일하는데, 만약 다들 너같이 생각하면 올해 나는 실직자 신세를 면치 못하겠다. 실직자긴 하지만 적어도 가려운 궁뎅이가 옆에 있긴 하지:)
번역기자:bluegale
해외 네티즌 반응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
위 출처의 변형,삭제등은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어떠한 형태로든 가생이닷컴 모든 번역물의 2차 가공,편집등은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
'소식 > 뉴스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CN] 中 네티즌 "내가 한국에서 1년동안 느낀 것들" 중국반응 (0) | 2020.06.22 |
---|---|
[WD] 해외네티즌 "한국 우체국의 희망 박스테이프" 화제, 해외반응 (0) | 2020.06.18 |
[WD] 한국 학교 급식, 해외네티즌 "완전 놀라운 수준이네" (0) | 2020.06.05 |
[CN] 韓 조선 3사, 카타르에서 LNG선 100척 수주, 중국반응 (0) | 2020.06.05 |
[WD] 빗속 경찰관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어린아이 화제, 해외반응 (0) | 2020.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