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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녹색’, ‘친환경’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저 씽아도 전기 자동차, 녹색 첨단기술 전시회 등 친환경 관련 취재를 많이 해서 그런지 녹색이라는 말이 낯설지가 않습니다. ^^
녹색 산업은 차세대 성장 동력뿐만 아니라, 환경 경영, 재생, 지속 가능, 친환경, 무농약, 유기농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있죠. 그래서 그런지 기업들이 앞다투어 녹색 마케팅을 하고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수많은 제품들이 과연 정말로 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적인 제품일까요? 이러한 의문에서 시작된 단어 ‘그린 워싱(green washing.)’ 그린 워싱이란 기업이 친환경을 내세워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실제로는 친환경이 아니어서 소비자를 속이는 행동, 즉 친환경인척 하다라는 뜻입니다.
제품에 친환경, 유기농, 녹색 등의 문구를 붙여 마치 친환경 제품인양 홍보하지만 실제로는 친환경 제품이 아니며, 마치 돈을 부정한 곳에 사용하도록 돈을 처리하는 행위를 돈 세탁이라 하는 것처럼 그린이 아닌데 그린인 것처럼 하는 것을 그린 워싱이라 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친환경 마케팅 조사업체 테라초이스는 최근 ‘그린 워싱의 7가지 죄악’이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7가지 모두 돈세탁처럼 부도덕한 행위인 것은 분명하죠. 기업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친환경이 아닌 제품을 친환경인양 속여 팔고 되려 환경파괴를 하기도 합니다. 소비자는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그린 워싱의 사례를 찾아내어 기업들이 정말로 친환경적인(real green) 제품을 만들어내도록 도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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