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지난 컴퓨텍스에서 제시한 울트라북 제품군은 2cm(0.8인치) 미만의 두께를 가진 얇고 가벼우면서 처리 성능이 뛰어나고 긴 배터리 시간(최소 5시간)과 대기 모드에서 빠른 복원, 대기 상태에서 e-메일 수신과 분실에 대비한 보안 기능 강화 등 작은 덩치에 상당히 진화된 기능을 갖춘 제품군을 의미한다. 크기와 성능만 놓고 보면 이미 맥북 에어와 센스 시리즈 9 등이 이 제품군에 포함되고, 지난 컴퓨텍스에서 선보인 아수스의 UX21이 진정한 의미의 울트라북 제품군으로 나오게 될 예정이다.
컴퓨텍스에서 아수스가 선보인 울트라북 UX21
그런데 인텔이 컴퓨텍스에서 울트라북 제품군의 가격을 1천 달러 안팎으로 제시하면서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어디까지나 노트북을 생산해 판매하는 노트북 업체의 입장에 따라 갈릴 수 있어 인텔이 예상하는 가격으로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큰 탓이다. 물론 맥북 에어처럼 부품을 조정해 1000달러의 제품을 내놓기도 하지만, 모든 노트북 업체가 애플과 같은 방식으로 제품을 제조하기는 무리다. 때문에 일부 매체에서 인텔이 지금과 같은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넣은 울트라북을 더 싸게 만들기 위해 공급가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인텔이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여 공급가를 낮출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울트라북에 대한 오해에서 빚어진 주장이기 때문이다. 인텔은 울트북에 무조건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써야 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 단지 샌디브릿지와 아이비브릿지의 제품 공정의 프로세서가 들어간다는 이야기만 했을 뿐이다.
태블릿의 특장점을 가져오면서 PC 성능을 담은 울트라북
하지만 여러 프로세서가 나온다고 갑자기 울트라북이 금세 늘어난다고 말하는 것도 곤란하다. 지금까지 많은 제조사가 얇은 노트북을 만들기를 꺼려한 것은 그만큼 개발에 품이 많이 들고 사후 관리가 힘든 것도 요인이다. 울트라북의 성공에 대해 인텔보다 제조사를 바라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출처] 칫솔(CHiTSOL)님 블로그 : http://link.allblog.net/41278588/http://chitsol.com/entry/%EC%9D%B8%ED%85%94-%EC%9A%B8%ED%8A%B8%EB%9D%BC%EB%B6%81%EC%9D%98-%ED%95%9C-%EA%B0%80%EC%A7%80-%EC%98%A4%ED%95%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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