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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뉴스일반

[WD] 해외네티즌 "그림으로 보는 한복의 발전" 해외반응

여러분들은 평소에 한복을 얼마나 입으시나요?

요즘은 명절때도 그다지 잘 입지 않게 되었지만,

관광객들을 상대론 경복궁 근처에서 많이 보이기도 하죠.

한 일러스트레이터가 한복의 발전상을 간략하게 그린 그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역사는 잘 모르지만, 소매길이와 상의 길이가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 눈에 띄는군요.

 

 



 

 

<댓글>

 

 

 

 

snowseth

고구려: 길지만 아직 쓸 수 있는 소매를 만들자.

고려: 한 치수 더 긴 소매를 만들자!

조선 전기: ㅈ까! 2치수 더 긴 소매를 만든다!!

조선 후기: 흠, 아무래도 우리 재단부터 다시해야 될거 같은데.

 

 

ㄴnull587

우린 다시 옛날로 돌아갈 필요가 있어.

누가봐도 소매가 충분하지 않다고.

 

 

ㄴkyousei8

난 고구려 스타일이 좋아.

겨울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지, 왜냐면 소매가 겁나 긴 셔츠를 입을 수 있거든.

 

 

ㄴyoungjabberwocker

아니 진짜로 진지하게 말해서 고구려나 고려 스타일로 다시 돌아간다면 난 오지게 빨 자신있어.

 

 

hkfreee

고구려 진짜 있어보이는데

 

 

ㄴwowspare

맞아, 하지만 저게 겁나 불편했을거라고 장담하지,

저 소매나 다른 장식들 좀 보라고.

 

 

ㄴsaucierlol

난 역사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고구려 스타일은 아이누나 류큐와 비슷한 점이 있는거 같아.

내가 알기로는 그때 아이누나 류큐인들은 한국에 가지 않았고 한국인들도 일본에 간건 나중일로 알고 있어.

그래서 왜 비슷한 점이 있는지 궁금하네.

혹시 상인들이 나라를 오가면서 서로의 의복에 영향을 줬을까?

 

 

ㄴJinjindoli

우린 다 같은 몽골리안이라고.

그러니 초기 고대때 이것 저것 작게 비슷한 점이 있다해도 그다지 놀랄일은 아니지.

 

 

kermitonh

그러니까 오버사이즈 패션 트렌드가 한국에서는 새로운게 아니였다는거구만?

 

 

ㄴapocalypse_later_

오버사이즈 패션은 사실 아주 최근에서야 시작됐어,

아마 2019년 초/중기쯤일거야.

그 전에는 스키니진이나 슬림핏이 주류였지.

하지만 패션트렌드는 돌고 도니까 뭐.

 

 

ㄴFenrir0214

글쎄, 여기 미국에선 80, 90년대에 이미 유행했어,

우리 부모님 세대들이 10대 20대때 주로 입고 다니셨지 (난 지금 20대 중후반이야).

 

 

ㄴapocalypse_later_

그래서 내가 돌고 돈다고 말한거지.

90년대엔 트랙자켓도 전세계적으로 유행을 타기도 했으니까.

 

 

lemmehelpyouwiththat

치마 길이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단 점이 재밌네,

하지만 저고리는 "미니 저고리" 수준으로 줄어들었어0.

마치 미니스커트의 발전을 보는 것 같네 :P

 

 

ㄴbigbossunit

크롭탑이 발명된 순간이지

 

 

w0APBm547udT

만약 누가 고려 디자인을 현대적인 자켓으로 다시 만든다면,

다 헤져서 못 입을 때까지 입고 다닐거야.

 

 

ㄴFenrir0214

이런거 말하는 거야?

여자: 

 

 

 

 

 

남자: 

 

 

광고나 뭐 그런걸로 규칙에 위반되면 지울거야.

난 이 사이트랑 뭐 주고 받은게 없으니 상관은 없지만.

 

 

ㄴSnowballthethird

이거 진짜 멋진데!

 

 

ㄴVI-66

딱 이거야. 하지만 덜 비쌌으면 좋겠네.

 

 

OMGhowcouldthisbe

나도 소매길이에 대한걸 잘 볼 수 있지만,

더 중요한건 서서히 상의 트렌드가 바뀌더니 결국에는 크롭탑 수준이 됐다는거야.

마치 디자인 한 사람이 "하지만 더 위로 올릴 수 있을거 같은데?"라고 말하는거 같군.

 

 

ErryCrowe

혹시 고구려 스타일에 대한 사료가 있을까?

"이게 그 당시 중국에서 입었던 거니까, 아마도..." 같은거 말고.

 

 

ㄴmujjingun

있어.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실제로 한국의 의복의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이야,

그리고 그가 이 그림을 그린 이유는 한복이 중국의 복식을 "훔쳤"다고 주장하는 중국 역사가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지,

하지만 실제로는 고구려 패션에서 도출된 것들이었지만 말이야.

저 복식은 다양한 벽화와 사료들에 의해 증명된 것들이야.

저 그림에 그려진 버젼은 내가 알기론, 5세기 경 남포에 그려진 벽화에 기반하고 있어.

현재는 북한에 있는 곳이지.

 

 

 

 

 

ㄴPrivacyCookiesTerms

한복은 중국의 한푸가 아니라 우리들의 조상인 유라시아 유목민들에 기원해.

재밌는건 중국의 국수주의자들의 한푸를 다시 복원하려는 시도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거지.

왜냐면 중국에는 국가를 상징할 전통 의상이 없거든.

불행하게도, 조상님이 직접 봐서 알아볼만한 그런 역사적으로 정확한 복식을 입기 보다는,

중국인들은 드라마나 비디오 게임에서나 나올법한 창작 한푸를 입고다녀.

대다수의 이런 창작 한푸의 디자인은 말 그대로 한복이나 기모노를 표절한 다음 좀 더 "중국"스럽게 약간의 변화를 넣은 것에 불과해.

 

 

ㄴAstrokiwi

혹시 한복의 기원에 대해 영어로 설명해 놓은 출처 같은게 있을까?

양측 모두에서 국수주의가 나오는 상황이니 외국인의 입장에선 중립적인 시각에서 뭐가 어떻게 된건지 이해하기 힘들어서 말이야.

 

 

ㄴmujjingun

나도 복식의 역사에 대해서 빠삭한건 아니지만,

"중립적"이라는 단어는 허상에 불구하단건 알고 있어.

역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립적"으로 보는건 불가능해, 특히나 고대의 역사를 볼 때는 말이지.

모든 역사가들은 저마다의 아젠다를 가지고 있고,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양측의 역사를 모두 잘 숙지한 다음 너만의 의견을 만드는거야.

 

 

ㄴwoeful_haichi

"최선의 방법은 양측의 역사를 모두 잘 숙지한 다음 너만의 의견을 만드는거야"

그리고 딱 2 진영만 신경쓰면 된다는건 보통 운이 좋은 일이지.

(이건 내가 역사에서 낙제점을 받으면서 느낀 감상이지만 뭐 어쨌든.)

 

 

stlim0730

조선 초기!

 

 

Snowballthethird

왜 상의가 계속 줄어들었는지 궁금하네. 기능성 때문인가?

난 왜 영국/프랑스/이탈리아등등...의 패션이 바뀌었는지 역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

하지만 한국에서 왜 패턴과 디자인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네.

어디서 영향을 받은건가?

게다가 저 복식들은 누가봐도 딱 하나의 계층만을 보여주고 있지, 그건 어느 계층이야? 난 더 알고 싶다고!!

 

 

minreii

지이이인짜 예쁘다 세상에.

 

 

Joobin814

남성복 버젼은 없는거야?

 

 

kaiisuki

고려는 귀멸의 칼날에서 나올거 같네.

 

 

savahan

이제 고조선도 보여줘!

 

 

ㄴJ_W_D_2020

그건 그냥 새로 만들어서 보여달라는 말이랑 같아.

 

 

magikarpsan

진짜 예쁜데

 

 

VI-66

옛날에는 저런 옷을 만들기에는 천이 미친듯이 비싸지 않았나?

평민들은 이거랑 비교했을때 훨씬 더 기본적인 옷만 입고 다녔다고 보면 되는거야?

 

 

ㄴJames-farmer2020

딱 맞는 말이야. 말 한번 제대로 했어.

 

 

Oceanaid

아주 멋진 그림이야, 하지만 한가지 앞에 3명의 사람들은 귀족 여인들인데, 조선 후기의 여인은 평민처럼 보인다는걸 짚고 싶어.

대체 왜 화가가 이렇게 그렸을까?

 

 

ㄴJinjindoli

조선 후기에는 신분제가 폐지되거든.

 

 

Noveos_Republic

다른 왕국은 어때?

 

 

ㄴstlim0730

내 예상에 저 한복들이 역사상의 주류였을거야 나머지는 대부분 동일한 모양새를 보였을거고,

하지만 뭐, 나도 다른 왕국은 어땠는지 한번 보고 싶네.

 

 

heyieatjunk

질문이 하나 있는데 조선 후기 한복은 벨트가 가슴 바로 아래에 오는거 같아...

그래서 만약 내가 잎게 되면 내 가슴이 위로 드러날거 같은데 만약 직접 입어본다면 상의가 너무 짧진 않을까?

내가 틀렸다면 신경쓰지 말고 알려줘!

난 한번도 한복을 입어 본적이 없어서 ㅇ실제로 어떻게 될지 몰라서 그래.

 

 

ㄴErryCrowe

빈곤과 기근이 팽배한 시절에는 (19세기처럼) 하층민의 여성들은 때때로 가슴을 "드러내놓고" 다니기도 했어.

또 이건 모유수유를 하는데도 편하기도 했지.

게다가 모유수유를 할 수 있다는건 하층민들의 여성들에게는 일종의 자부심과도 같은 거였지.

 

하지만 사회적 지위가 있는 여성들에겐 (당연히 최하층민은 예외로 두고)

어떤 방식으로든 속살을 보이는건 아주 극도로 부적절한 일이었어.

그래서 그런 일을 막으려 겹겹이 속옷을 입기도 했지.

 

 

ㄴheyieatjunk

와, 나도 사실 공공장소에서 모유수유를 하는건 부끄러워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했어,

그러니 가슴이 드러나는 옷을 입은건 마치 배지를 단 것과 같다는거구나 (그렇게 입은 사람들이 그걸 편하게 여긴다는 가정하에 말이지).

이미 브라가 사회적인 기준에서 필요하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 됐지, 지지하는 역할이 아니라면 말이야.

 

 

garmanz

대체 언제부터 한국인들이 애니 캐릭터의 눈을 가지게 된거지???

 

 

Karmaisnow

처음 2개를 보면 일본의 영향이 확실하단게 보이지.

 

 

ㄴspacechannel_

ㅋㅋㅋㅋㅋ일본은 고려나 고구려에 영향을 줄만한 위치가 절대 아니었어.

영향은 오히려 일본이 받아갔지.

 

 

ㄴErryCrowe

너 20세기 전까지는 문화적 영향력이 보통 일본을 향한건 알고 말하는거지?




번역기자:PowerJ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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